푸른요양병원
암치료는 면역력이 포인트! 암 면역치료 면역증강요법 정리 본문
암 면역치료(면역증강요법)의 중요성
대부분의 질병의 발병은 면역력과 연관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암도 물론 예외가 아닙니다. 특정 자극에 의해 정상 세포에 변형이 일어나면 해당 세포는 종양특이항원을 발현하게 되고 우리몸의 면역체계는 이를 외부물질로 인식, 면역반응을 일으킵니다. 변형이 일어난 세포를 조기에 면역세포가 얼마나 원활히 제거해주는가, 다시 말해 면역세포의 수와 활성도에 따라 암이 발생하는지 결정되고 따라서 암환자에서도 면역세포가 많으면 암이 재발되거나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 이라는 이론 하에 면역세포를 증식시키는 것에 초점을 둔 치료가 바로 암면역치료입니다. 오늘은 창원푸른요양병원 가정의확과 전문의 김혜성 선생님과 함께 암과 면역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경남 MBC 라이도 '오늘도 건강하세요' 방송
면역이 정확히 어떤 뜻이죠?
면역이란 외부에서 이물질이나 병원체가 들어왔을 때 일어나는 신체의 방어기능을 말합니다.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면 외부물질이나 손상된 세포 변형된 세포가 감지되면 혈액속의 백혈구 그 중 NK 세포, T세포가직접 공격하여 없애고 T세포가 B세포에 외부물질 즉 항원에 대한 정보를 주면 B세포는 항원과 결합하는 항체를 만들어내고 대식세포가 이를 인지하여 잡아먹게 됩니다. 이 세포들을 면역 세포라고 하고 면역세포 중 NK 세포와 T 세포는 손상 및 변형된 세포를 직접 공격하여 없애는 기능을 하기에 면역기능의 최전선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면역을 증강시키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나요?
생활 습관의 개선과 약물치료를 통한 증강법이 있습니다. 수면, 운동, 영양의 개선을 통해 면역증강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01. 수면
면역을 증강시키는 가장 중요한 것이 수면입니다. 잠만 충분히 자도 면역력이 50%에서 많게는 90%까지 올라갑니다. 면역세포는 밤 시간, 특히 새벽 1~2 시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수면 중 분비되는 멜라토닌도 항암작용을 합니다. 항암치료시에는 구역감이나 손발저림 등으로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는 면역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불면증이 심할 때는 일시적으로 수면제를 복용해서라도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02. 운동
체온1도가 올라가면 면역력이 5배 증가한다는 사실, 알고 있으셨나요? 실제로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면 몸에 열이 나는데 체온이 올라가면 혈류량이 빨라져 혈액속의 백혈구 활동을 높여 면역력을 증강시킵니다. 그런데 이런 감염의 상태가 아니더라도 체온을 올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운동입니다. 운동하는 즉시 몸에 열이나고 땀이 나는 효과가 있고 뿐만 아니라 운동을 통해 근육량이 늘어나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하여 체온유지가 유리해집니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활성산소의 생성을 증가시켜 몸을 해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보통 하루 30분에서 한시간정도가 적당합니다.
03. 영양
암은 소모성 질환 즉, 암과 싸워 이기기 위해 전신에서 수많은 면역체계가 작용하며 이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암과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며 특히 암 수술, 항암치료 시 에너지 소모가 더 많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고칼로리의 영양이 필요합니다. 또한 면역세포를 포함한 우리 몸의 모든 세포의 주요 구성성분이 단백질이기 때문에 면역력 증가와 수술, 항암으로 인해 손상된 정상세포들을 재생시키기 위해서는 단백질도 많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수술전 후, 그리고 항암치료시기에는 고칼로리, 고단백 식이를 하셔야 하며 경구로 섭취하는 영양이 부족할 때는 정맥영양제를 투여해서라도 영양보충을 해야합니다. 항암이 끝난 후에는 독소배출과 비타민 보충에 초점을 맞추어 채소 과일을 많이 섭취하시는 것이 좋으나 손상된 몸의 세포를 재생시키고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든 영양소가 필요하므로 편중된 식이요법보다는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되는 영양보충제는?
면역력 증강 항암작용에 필수적이지만 부족되기 쉬운 영양소로 비타민 C. 비타민 D 그리고 유산균 섭취를권장합니다. 비타민 C 는 면역세포를 활성화 시킬 뿐 아니라 암세포의 식량인 당과 구조식이 유사하여 당 대신 암세포로 들어가 암세포를 굶겨 죽이는 작용을 합니다. 비타민 D는 암세포 표면의 비타민 D 수용체와 결합하여 암의 성장을 막아주고 혈중비타민D가 높을 경우 암발생과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켜 줍니다. 유산균은 면역세포를 활성화 시킬 뿐 아니라 장의 유해세균에 의한 장점막의 손상을 막아주고 독성물질의 흡수를 막아줍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 60%가 장점막에 존재하므로 유산균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면역력 증진을 위한 보조 치료는?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이나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를 기본적으로 받아야 하지만 큰 부작용이나 합병증 없이 치료를 잘 받기 위해서 그리고 암의 재발과 전이를 막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면역기능을 최전선에서 담당하는 세포가 NK세포와 T세포인데 이들 세포들을 증가시키는 방법들이 면역치료의 핵심입니다. NH 세포를 증가시키는 보조치료요법으로 먼저 자닥신, 해리주사 등으로 알려져 있는 싸이모신알파1은 사람이 태어날 때 부터 가지고 있는 흉선조직에서 만들어내는 물질로 NK세포, T세포 생성을 자극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성인이 되면서 흉선이 없어지면서 면역력이 줄어들고 면역세포 생성이 줄어드는데 이 싸이모신알파1이라는 물질을 합성하여 주사하는 것이 자닥신, 해리주사입니다. 이 주사를 피하 혹은 근육으로 맞으면 면역세포가 활성화 되어 면역력을 증강시켜 항암제 등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미슬토는 여러종류의 숙주나무에 기생하는 다년성 식물로 이 식물에서 추출한 미슬토주사액에는 미슬토렉틴, 비스코톡신, 다당류, 단백질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들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여 정상세포는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각종 싸이토카인 분비를 촉진시켜 NK세포, T세포의 증식과 활성을 유도하여 면역증강효과를 나타냅니다. 마지막으로 면역세포치료가 있는데 환자 몸에 있는 NK세포등 특정 면역세포를 추출하여 배양증식 시킨 후 다시 몸에 주입시키는 방법으로 면역세포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높고 다른 세포를 손상시키는 부작용이 없기에 이상적인 항암치료라 할 수 있으나 아직 실험단계이며 시술 비용이 많이 들어 아직 이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이상 살펴본 수면, 운동, 영양 등의 면역증강을 위한 생활습관개선은 암 치료를 잘 받고 재발을 예방하기위해 해야 하는 필수적인 노력이지만 이런 노력만으로 항암치료 중에 면역세포가 어느 정도 감소하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백혈구 수치가 심각하게 떨어질 때는 항암치료를 받는 병원이나 기타 가까운 병원에서 혈구를 증가시키는 주사나, 수혈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심각한 수준으로 면역세포가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고 동시에 항암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자닥신이나 미슬토 등 면역증강 보조요법치료를 받는 것도 성공적인 항암치료를 받기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푸른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노후의 불청객 폐렴의 원인과 예방법 (0) | 2017.03.07 |
---|---|
푸른건강정보 독감 (계절인플루엔자) 의 증상과 예방법 (0) | 2017.03.02 |
조류인플루엔자 Ai 인체감염 예방정보 by 창원푸른요양병원 (0) | 2017.02.24 |
잘먹고 암을 이겨내자! 암환자 영양관리의 모든 것 (0) | 2017.02.21 |
노후를 질병으로부터 안전하게! 노인예방접종의 중요성 (0) | 2017.02.15 |